▶ 작년보다 18.7% 떨어져… LA·OC는 22% 급락
주요도시의 주택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오하이오주 채그린 폴스에 위치한 한 신축 주택에 건설 노동자가 판매 간판을 걸고 있다.
지난 3월 주요 도시의 주택가격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고 1·4분기의 하락폭은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주택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3월 미국 내 20개 도시의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가 1년 전보다 18.7% 떨어졌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런 낙폭은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8.3% 하락보다 큰 것이다.
이 지수는 지난 1월 19%가 떨어져 2001년 지수집계 시작 이후 최대의 낙폭을 기록했으나 2월에는 낙폭이 18.6%로 다소 줄면서 하락세가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었다.
이로 인해 1분기 주택가격의 하락폭은 19.1%에 달해 지수집계가 시작된 이후 21년 만에 가장 큰 분기 하락폭을 기록했다.
조사대상 20개 도시 가운데 15개 지역에서 낙폭이 10%를 넘었고 미니애폴리스와 디트로이트, 뉴욕 등 3곳은 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샬롯과 덴버는 1년 전보다 가격이 소폭 상승했고 달라스는 변동이 없었다.
LA 및 오렌지카운티 지역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주택가격이 2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LA와 오렌지카운티의 3월 주택가격은 주택가격이 최고점에 올랐던 2006년과 비교하면 무려 41%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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