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약해지 통보… 내년까지 총 2,600개 줄이기로
제네럴모터스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폐쇄를 결정한 2,600개 딜러 중 1차적으로 1,100개 딜러에 대해 15일 딜러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사진은 디트로이트의 GM 본사.
제너럴모터스(GM)가 15일 6,246개 딜러 가운데 일차적으로 1,100개에 대해 딜러계약 해지 방침을 통보했다.
GM의 이번 조치는 전체 딜러 판매 네트웍의 40%를 감축키로 한 구조조정 계획의 첫번째 조치에 해당한다. GM은 이날 1,100군데의 딜러들에게 내년 10월 이후 딜러십 계약이 갱신되지 않을 것이라는 방침이 통보됐다고 밝혔다.
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GM 딜러 가운데 상당수는 올해 안에 영업점을 폐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GM측은 내년까지 전국 6,246개 딜러 중 약 42%인 2,600개 딜러를 줄여 3,400개로 미 전국 딜러망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연방정부에 제출한 바 있다.
한편 파산보호를 신청한 크라이슬러도 14일 법원에 제출한 구조조정 계획서에서 3,188개 딜러 가운데 25%에 해당하는 789개 딜러를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GM과 크라이슬러는 자동차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영업망이 지나치게 커 과도한 영업비용을 지출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딜러망 축소에 나섰다.
한편 GM과 크라이슬러는 이번 대규모 딜러망 축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본사가 보증하는 워런티와 정비 서비스는 앞으로 계속 운영하게 될 딜러에서 제공하게 된다. 그러나 대규모 딜러망 폐쇄로 많은 소비자들은 서비스나 워런티를 받기위해 장거리를 운전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또 본사가 보증하지 않는, 개별 딜러가 제공했던 장기 워런티 서비스 또는 오일체인지 등의 정기 서비스를 못받을 경우도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크라이슬러는 소비자들의 문의를 위해 무료 전화(800-992-1997), GM은 웹사이트(www.GM.com)을 통해 개별 브랜드의 소비자 문의전화를 개설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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