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고씨 사망사건 용의자 고형석씨 가족 기자회견
보석금 마련 위해 한인들 도움 호소
지난 달 16일 발생한 노스브룩 소재 한인 가정에서 발생한 폴 고씨 사망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는 폴 고씨의 부친 고형석씨 가족이 고씨가 보석 석방될 수 있도록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하고 있다.
고형석씨의 가족은 지난 달 14일 나일스 소재 파네라에서 사건 당시의 정황과 함께 현재 쿡카운티 유치장에 수감돼 있는 고형석씨의 근황을 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고씨의 부인인 고은숙씨와 조카 고영란씨, 박장현씨가 참석했다.
이날 고은숙씨는 “남편은 당뇨와 혈압이 있지만 약을 가져가지 못해 경찰조사 당시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었다”고 전하고 “부검결과를 다 밝힐 순 없지만 폴의 몸에서는 살해되기 전부터 이미 누군가와 싸운 자국이 발견됐다. 그러나 아버지한테서는 어떤 상처가 없었다”라며 폴 고씨가 제 3자에 의해 살해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고영란씨는 “경찰은 사건 당일 폴의 방에 있었던 콜라캔과 물병 등 물품들을 대상으로 어떤 조사도 하지 않았다. 또한 폴이 죽은 날 밤 몇몇 친구들과 전화를 한 내역이 있는데 검찰은 작은 아버지(고형석씨)를 기소하고 한참 후에야 이 내역을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박장현씨는 “노스브룩 경찰이 압수해간 이모부(고형석씨)의 시민권이 검찰에 제대로 전달 안되면서 보석심리 당시 판사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 보석금을 500만달러나 책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고형석씨는 늘 자녀들에게 따뜻한 아버지였고 범죄 기록도 없다. 선교, 성가대 모임에 적극적이었다. 그런 사람이 아들을 죽였을 리가 없다”면서 “건강도 좋지 않은데다 모든 환경이 열악한 유치장에 감금돼 있는 그 분이 출감할 수 있도록 한인들의 적극적인 지원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형석씨가 석방되기 위해서는 보석금의 10%인 50만달러가 준비돼야 한다.
한편 고씨의 가족 및 뉴라이프시카고교회 관계자 등은 ‘고형석 집사 구제 운동 본부’를 설립하고 은행계좌를 열었다. 은행 직접 송금을 위한 계좌는 Foster Bank Account # 3181138이며 우송할 경우 주소는 Hyung Seok Koh & Eensoo Koh, 1153 S. Lee Street PMB 178, Des Plaines, Il 60016이다.(문의: 847-567-5551) 박웅진 기자
사진: 고형석씨의 부인 고은숙(좌)씨가 사건 당시 정황을 설명하기 위해 준비해 온 자료를 읽고 있다. 오른쪽은 조카 고영란씨.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