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주 클락스턴고교 11학년 이혜진양
한인 여학생이 SAT와 ACT 모두 만점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미시간주 클락스턴 소재 클락스턴 고등학교 11학년에 재학 중인 이혜진양(미국 이름 Michelle).
현재 17세인 이양은 클락스턴에서 세탁업체를 운영하는 이원용씨와 이원경씨의 1남1녀 중 큰 딸로 지난 3월 중순 치렀던 SAT와 4월 초에 본 ACT시험에서 모두 만점을 받았다. 지난 11일 클락스턴고등학교 이사회로부터 만점을 기념하는 특별상을 받은 이양은 “시험날 컨디션이 아주 좋았고 시험을 다 보고 나서 기분이 아주 좋아서 은근히 결과가 기다려졌는데 만점이어서 매우 놀랐지만 기분이 참 좋다.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소 수학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던 이양은 수학에서는 이미 만점을 받은 적이 있었지만 이번에 독해와 작문에서도 만점을 받음으로써 두 시험 동시 퍼펙 스코어 달성이라는 미국 전체에서도 흔하지 않은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앞으로 서부의 명문인 스탠포드대학에 진학해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인 이혜진양은 지난 여름에 잠시 학원을 다닌 적이 있지만 학원을 통해 고득점 요령을 터득하려는 학원형 수험생은 아니었다는게 어머니 이원경씨의 설명이다. 이씨는“혜진이에게 독서에 재미를 붙게 해주고 싶었는데 스스로 잘 알아서 어려서부터 책읽는 것을 좋아했다”면서 “공부하라고 잔소리 해본 적은 별로 없지만 단어 외우는 것 만큼은 숙제도 내주고 ‘카툰 보케블러리 SAT 월드’ 같이 만화나 그림을 보면서 재밌게 단어를 외울 수 있게 도와줬다”고 전했다.
평소 죽어라 공부를 하는 스타일은 아니라는 이혜진양은 자신의 생일날인 4월 7일 아침에 어머니와 함께 인터넷을 통해 만점 받은 것을 확인하고 크게 기뻐했다고. 이양은 “두 시험 모두 만점을 받을 줄은 몰랐다. 이번 일을 통해 큰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이경현 기자>
사진: SAT와 ACT 동시 만점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둔 이혜진양의 가족.(왼쪽부터 어머니 이원경씨, 동생 이용수군, 이혜진양, 아버지 이원용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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