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오른쪽)가 애틀랜타 주포 조 잔슨 앞에서 솟아오르며 슛을 쏘고 있다.
PO 8경기 연속 10점차 이상 완승
애틀랜타 때려눕히고 동부 결승 선착
덴버는 싹쓸이 실패
달라스에 1117-119
르브론 제임스의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가 화끈한 KO 퍼레이드를 펼치며 컨퍼런스 결승에 선착했다. 그러나 덴버 너기츠는 달라스 매브릭스의 반격에 막혀 최소한 1경기는 더 치르게 됐다.
NBA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동부결승 단골’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싹쓸이 수모를 안겨줬던 캐발리어스는 11일 애틀랜타 혹스 상대 2회전 시리즈(7전4선승제)도 4연승으로 가볍게 끝내버렸다. 적지에서 ‘안방강호’ 혹스를 84-74로 때려눕히고 플레이오프 합계 8연승으로 가장 먼저 리그 전체 4강 무대에 올랐다.
클리블랜드는 클 팀이다. 플레이오프 8경기 연속 10점차 이상 완승을 거둔 위력이 무시무시하다.
반면 서부 2번 시드 너기츠는 이날 원정 4차전에서 117-119로 석패, 홈코트로 돌아가 이번 7전4선승제 시리즈를 끝내야 하는 신세가 됐다. 3차전 막판 역전승의 주인공 카멜로 앤서니가 플레이오프 커리어 최다 41점을 뿜었지만 매브릭스의 ‘독일병정’ 더크 노비츠키가 한 술 더 뜬 44점으로 받아치는 바람에 싹쓸이의 목적을 이루지 못했다.
한편 3차전에서 47점으로 폭발했던 MVP 제임스는 이날 ‘조용히’ 27점만 올렸지만 가드 탠덤 딜론테 웨스트(21점)와 모 윌리엄스가 33점을 합작하며 캐발리어스가 꼭 ‘원맨팀’만은 아님을 보여줬다.
이날에는 제임스의 외곽포가 신통치 않아 경기 종료 2분 전까지 76-72, 4점차 접전이 벌어졌지만 곧 제임스가 혹스의 더블팀 디펜스를 뚫고 3점슛 라인밖에 다리를 모으고 있던 동료 가드 모 윌리엄스에 패스를 전달하며 승부가 갈렸다. 패스를 받은 윌리엄스는 어김없이 3점슛을 성공시켜 종료 58초 전 스코어를 79-72로 벌렸다.
혹스는 포워드 자쉬 스미스가 26점으로 분전했지만 포인트가드 마이크 비비가 3점, 발목 부상에 시달린 센터 알 호포드가 단 한 점도 못 올리는 바람에 시즌을 접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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