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스락 생산업체인 삼광유리 한국 본사에서 황도환 사장이 제품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삼광유리, 두일 USA 통해 판매
“유리로 된 식품보관용 밀폐용기는 세계 최초로 삼광유리가 개발했습니다. 환경유해 호르몬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플래스틱으로 된 밀폐용기를 대체해 미국에서도 글라스락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미국 시장 상황파악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글라스락’(Glasslock)을 생산하는 삼광유리 황도환 사장은 “전세계 50여개국으로 수출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지만, 미국 시장의 상징성이 크기 때문에 이곳에서 탄탄하게 기반을 잡을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글라스락은 2006년 한국에서 출시된 이후 친환경 식품보관 용기로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제품. 삼광유리는 유리병, 음료용 캔, 생활용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기능성 부엌용 식기제품과 각종 컵류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하이트 맥주와, 진로 소주병도 삼광유리의 제품이다.
글라스락은 한국의 성공에 힘입어 지난해부터 두일 USA(대표 박진규/박영규)를 통해 독점 수입판매되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 코스코(Costco)에서 판매를 시작했고, 타겟(Target), 시어스(Sears), 랄프스(Ralphs), BJ’s 홀세일 등 대표적인 소매점 납품에 성공했다. 조만간 고급 생활용품 체인인 크레이트&배럴(Crate&Barrel)에도 들어갈 예정이다.
글라스락의 내열강화 유리 밀폐용기는 전자레인지 내 가열시 환경호르몬이 배출되는 플래스틱 밀폐용기의 단점을 보완했다.
황 사장은 “단순히 뚜껑을 닫는 용기는 많았지만 유리로 된 밀폐용기가 없었던 이유는 잘 깨지지 않는 강화유리와 플래스틱 뚜껑이 완전히 접합되도록 하는 기술개발이 어렵기 때문”이라면서 “5년의 시간과 비용을 들여 개발한 제품인 만큼 타기업들도 쉽게 모방품을 내놓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황 사장은 “올해 2월 미국 내 최대 홈샤핑 업체인 QVC에 제품을 납품해, 단 몇분만에 3,600개에 달하는 주문을 받아 시장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하게 됐다”면서 미국시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뜻을 밝혔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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