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 GMAC는 지난 7일연방 금융당국이 발표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현재 자기자본의 약 절반인 115억달러를 확충해야 한다는 판정을 받았다.
제너럴모터스(GM)의 할부금융 자회사였지만 이젠 분리됐고 파산을 향해가고 있는 GM의 상황을 감안하면 지원을 요청할 처지도 못된다. 그렇다고 서버러스 캐피털에 손을 벌릴 수도 없다. 이 업체의 운명은 어찌 될까.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19개 금융업체가 생존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GMAC의 경우 미국 정부가 이 업체에 추가로 구제금융을 지원하고 지분을 갖는 방안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월스트릿저널과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이 8일 전망했다.
GMAC는 신주와 전환가능 우선주 등을 발행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모기지와 자동차 관련 대출 손실 증가 등으로 인해 자력으로 시장에서 이런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지는 의문시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NYT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연방정부가 GMAC를 다시 한번 구제해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연방 정부가 지난달말 파산보호를 신청한 크라이슬러의 할부금융 자회사 크라이슬러 파이낸셜을 GMAC에 합병시켜 크라이슬러 차 구매자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지속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