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골 세리머니를 펼치기 시작하고 있다.
‘멈추지 않는 심장’ 박지성이 시즌 3호골을 터트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의 박지성은 2일 미들스브로와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앞서던 후반 5분 쐐기골을 터트리며 팀의 2-0 승리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맨U는 이날 승리로 승점 80점을 기록, 리그 2위 리버풀과의 승점 차이를 6점으로 벌리며 리그 1위 자리를 고수했다.
박지성의 3호 골은 팀 승리뿐 아니라 자신에게도 더없이 값진 골이었다. 최근 3경기 연속결장으로 위기론에 휩싸였던 박지성은 이날 활약으로 팀에서의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선제골은 전반 긱스의 발에 의해 만들어졌다. 전반 25분 맨U 수비수 비디치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낮은 패스를 시도했고, 베르바토프가 이 공을 살짝 흘리자 쇄도하던 긱스가 골문 우측 빈공간으로 침착하게 찔러 넣으며 자신의 시즌 2호골을 성공시켰다.
리버풀과의 선두 경쟁 때문(맨U)에 그리고 강등권에서의 안정적인 탈출(미들스브로)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양 팀의 사투는 이후 더욱 뜨거워졌다. 그리고 그 치열함이 극에 달했던 후반 5분 박지성은 추가 골로 맨U가 주도권을 완전히 쥐게 했다.
전반 초반부터 오른쪽을 부지런히 오가던 박지성은 후반 5분여 웨인 루니가 볼을 끌고 올라오자 중앙 빈 공간으로 빠르게 침투해 들어갔고 루니로부터 공을 이어받자 마자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팀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3호골을 기록한 박지성의 활약에 지역 언론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카이 스포츠’는 “멈추지 않았다(Never Stopped)”라고 짧고 강렬한 평가와 함께 그의 활약에 평점 7점의 비교적 좋은 점수를 내렸다.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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