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홍콩 스타 청룽(成龍)이 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09 굿 프렌드 콘서트(Good Friend Concert)’의 피날레 무대에서 조용필의 ‘친구여’를 함께 부른다고 청룽 측이 밝혔다.
이날 오후 7시 중국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펼쳐지는 ‘2009 굿 프렌드 콘서트(Good Friend Concert)’는 청룽이 2005년부터 매년 열어온 대규모 자선 콘서트로 올해 행사에는 국내에서 비와 그룹 슈퍼주니어가 참석한다.
베이징 올림픽 때 청룽과 인연을 맺은 비는 청룽이 직접 전화를 걸어 참여를 부탁하면서 이번 콘서트에 막판 합류하게됐다.
청룽 측은 주경기장에 10만 명의 관객이 모이는데 그 피날레 무대를 청룽과 비가 장식한다. 조용필의 ‘친구여’를 부르며 아시아와 세계인의 화합을 외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공연 전날 베이징에 도착한 비는 주최 측이 제공하는 식사를 마다하고 일행 20여 명과 함께 한국식당을 찾았다.
청룽 측 관계자는 비가 ‘경제가 너무 어려워 교민들도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고 들어 내가 밥이라도 한 끼 사 먹어야할 것 같아 한국식당을 찾아 직접 계산했다’고 말해 청룽이 크게 감명받고 ‘비는 정말 사려깊고 아름다운 청년’이라고 감탄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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