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오른쪽 두 번째)이 28일 팀 훈련장에서 동료 (왼쪽부터) 라이언 긱스, 네마냐 비디치, 카를로스 테베스와 함께 훈련에 임하고 있다.
맨U, 아스날과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출전여부 관심… 또 제외되면 위기상황
‘이번엔 뛸까’
최근 중요한 3경기에서 경기엔트리에도 들지 못해 주전경쟁에서 밀려날 위기에 처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의 박지성이 29일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지는 라이벌 아스날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경기에 출장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포르투(포르투갈)와의 8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엔트리에서 빠진 뒤 지난 22일 포츠머스전, 25일 토튼햄 전에서 잇달아 교체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박지성이 이번 경기에도 나서지 못한다면 사실상 주전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부상 등 다른 이유가 없다는 전제하의 이야기지만 4월에 열린 7경기 중 4경기에서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한 박지성에게 지금껏 어디서도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온 적은 없었다.
일단 박지성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최소한 게임 엔트리에는 들 것으로 기대되지만 현재 맨U에서 이는 전혀 장담할 수 없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아스날의 빠른 윙어 티오 월콧을 견제하기 위해 그를 기용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지만 일단 퍼거슨 감독은 월콧의 견제맨으로 왼쪽 풀백 파트리스 에브라를 꼽고 있다. 월콧이 주로 오른쪽 공격수로 뛰는 것도 반대쪽에서 활동해온 박지성을 선뜻 그의 마크맨으로 점찍기 어렵게 만든다. 과연 박지성이 이번 경기에서 필드에 나서 맨U의 ‘엔진’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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