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의 관리를 맡을 리얼티랜드의 에드워드 김 사장이 마당의 특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식당 ‘반’ 6월 개업
30여개 업소 입주 결정
LA 한인타운 6가와 웨스턴 인근에 지어지고 있는 마당은 한국의 멋과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이 될 전망이다.
이는 건물 벽면에 새겨진 십이지신상 조각, 계단 난간에 칠해 놓은 단청무늬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타운의 다른 건물과는 차이를 느끼는 마당의 품격을 엿보게 한다.
종합 엔터테인먼트센터를 지향하고 있는 마당의 완공이 가시화되고 있다. 3년간에 걸친 긴 공사 끝에 번듯한 외형을 드러냄으로써 이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던 한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마당의 관리를 맡게 될 리얼티랜드의 에드워드 김 사장은 “공사의 공정이 95% 끝났다”며 “공사기간이 예정보다 1년6개월 이상 길어졌지만 마침표를 찍을 날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마당에는 한식전문 식당 반, 한국의 전통 주막을 재현한 마루에, 복합 극장, 가라오케, 비어바, 이탈리안 식당 등이 입주해 남녀노소 모든 사람들이 먹거리와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타운의 대표적인 만남의 장소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타운에서 피부색이 다른 사람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첨병의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마당은 전체 면적 6만5,000스퀘어피트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건물이다. 입주할 업체들이 들어설 공간은 이미 확정됐다. 웨스턴 입구에 반이 위치하고 그 바로 위에 마루에가 자리 잡게 된다. 극장은 3층, 가라오케·비어바·이탈리안 식당 등은 지하에 터를 잡았다.
김 사장은 “마당에 입주할 업체는 40여개에 달할 것”이라며 “신중한 선별작업을 통해 현재 30여개 업체의 입주가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입주 업체들 가운데 반은 6월 중순 개업, 마당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내부는 고전과 현대미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음식은 한국의 맛을 외국인 고객들에게 소개하는데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김 사장은 “반을 개업하는데 400만달러의 공사비가 들어갔다”고 귀띔했다.
마당을 찾은 고객들은 에스컬레이터, 계단 혹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수직 이동하게 된다. 마당은 480대의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는 7층짜리 주차 건물을 확보, 고객들에게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김 사장은 “타운의 보다 나은 성장을 위해 다른 커뮤니티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공간이 절실하다”며 “마당이 이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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