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경제의 침체가 예상보다 더 깊고 길어질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올해 세계 경제가 1.3% 마이너스 성장하고 미국 3%, 영국 4%, 일본 6%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흥개발국들이 선전하더라도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를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반가운 소식은 증권시장이 최악의 시간을 뒤로 한 채 경제회복에 그 초점을 옮기고 있다는 점이다.
몰입의 게임
자신과 싸우는 골프게임은 수많은 굴곡을 거치면서 성장한다. 타이거 우즈처럼 초창기에 드라이버샷이 장기였지만 언제부터인지 라운드를 망치는 주범이 된다. 어떤 골퍼라도 수시로 찾아드는 슬럼프를 피할 수 없다. 단지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실력을 업그레이드하기도 무너뜨릴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 일은 슬럼프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다. 그 원인이 단순한 기술적인 문제에서 게임관리까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한다. 스윙에 고칠 때는 불편하더라도 인내하는 노력이 필수적이다. 슬럼프 회복을 보여주는 지표의 하나는 라운드할 때 스윙의 기술적인 부분보다 게임에 몰입하는 심리적 상태이다. 골퍼의 ‘피크 퍼포먼스 존’은 이성이 스윙을 컨트롤하지 않을 때라고 스포츠 심리학은 말한다.
비즈니스 신뢰지수를 주시
서브프라임 사태로 촉발된 모기지 관련 상품의 손실이 4조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제침체를 맞고 있지만 사실 거의 6년마다, 베어마켓은 3년마다 경험해 왔다. 이런 사이클을 거치면서 세계 경제는 성장을 계속해 왔다. 투자자들은 경제 회복의 징후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역시 가장 주시해야 할 전조는 비즈니스 신뢰지수인데 경제 회복의 단서는 기업인들의 생각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여러 지수가 있지만 ISM의 비생산지수를 살펴보는 것이 좋은데 일자리의 80%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지수가 50을 넘게 되면 경제 회복의 가능성은 높아진다. 또한 경제가 회복하는데 신용시장의 회복이 절대적인데 그 상황은 은행간 금리인 리보(Libor)와 3개월 재무부 채권 이자율의 차이로 측정할 수 있는데 0.4% 정도가 안정적이다. 물론 경제침체의 근원지인 주택시장의 안정도 반드시 필요한데 시장에 나온 매물의 재고량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지 살펴야 한다. 이밖에 실업률의 상승속도가 꺾여 하락하는 현상은 경제 회복의 전주곡으로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변재성 <워델 & 리드 투자자문> (310)89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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