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고추가 맵다”는 옛말이 있듯이 키가 작으면 다부지고 능력이 있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생활수준이 나아지고 자녀들의 건강에 대한 부모의 관심이 커지면서 자녀들의 신장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은 매우 크다.
따라서 키 큰 자식을 가지고 싶은 부모의 욕망과 작은 키가 아이 장래에 미칠 영향 때문에 지나친 걱정을 하는 부모들도 있다.
그러면 주류 의학계에서는 저신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 지를 알아보자.
정상적으로 아이가 성장한다는 것은 일반적인 건강이 양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하면 아이가 만성질병을 가지고 있다면 성장이 느릴 수밖에 없다. 아이가 성장하는 것은 크게 3기로 구분하는데 각각 특징적인 양상을 보인다.
출생 후 첫 2년은 빠른 성장을 하는 시기로서 약 30~35cm 정도의 성장을 하게 된다. 그 후에는 일년에 5~7cm 정도의 꾸준한 성장을 하게 되며 사춘기가 되면 특징적으로 일년에 8~14cm 정도로 매우 빨리 자라게 되는데 이는 남성호르몬과 함께 성장호르몬이 상승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그러면 성인이 된 자녀의 신장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은 있을까? 여러 가지 요소에 의해서 영향을 받기 때문에 예측을 하기는 어렵지만 다음의 공식을 알아두면 참고가 된다.
여자 아이는 아버지의 키에서 13cm 뺀 키에서 어머니 키와 평균을 하고 남자아이는 어머니의 키에 13cm을 더해서 아버지 키와의 평균치가 미래 예상 신장이 된다.
예를 들면 키가 175cm인 아버지와 키가 160cm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은 성장이 멈춘 후에 예상신장은 174cm, 딸의 예상신장은 166cm가 되는 것이다. 이 공식은 부모와 자식의 성장환경이 유사한 경우에 해당이 된다. 다시 말하면 40년 전에 한국의 성장환경은 지금의 그것과는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에 이 공식만으로 설명을 할 수 없다.
자녀가 유전질환을 가지거나 어릴 적에 만성질병으로 인해서 성장이 느려지는 경우가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자녀가 현재 정상적으로 자라고 있는지를 알고 싶으면 5cm 법칙을 알고 있으면 편리하다. 즉, 4세부터 사춘기 때 까지는 일년에 적어도 5cm씩은 자라야 정상성장이라고 볼 수 있다.
이영직 <내과전문의> 문의 (213)383-9388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