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21일 구제금융에 대한 의회감시기구인 의회감독패널(COP) 청문회에 참석, “대다수(vast majority)의 미국 은행들이 필요로 하는 것보다 많은 자본금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가이트너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현재 미국 금융당국이 19개 대형 은행에 대한 자본금 적정성 평가인 이른바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중인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이트너 장관은 또 신용시장이 완화되는 신호들과 신뢰도가 회복되기 시작하는 징후들도 나타나고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특히 “은행간 대출이나 회사채 발행, 신용스프레드 등의 징후들이 전반적으로 시스템 안정에 대한 신뢰도가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이와 함께 부실자산구제계획(TARP)이 ‘보수적’으로 추정하더라도 은행 구제에 필요한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TARP는 지난해 의회가 승인한 7,000억달러 규모의 금융구제기금으로, 이중 남아 있는 자금으로 은행권 지원이 가능한 자금이 1,350억달러라고 가이트너는 설명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그러나 은행들의 부실자산 산정이 어렵고, 이같은 부실자산들은 금융 시스템을 혼란스럽게하고, 신용 흐름을 다시 정상화하는 데도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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