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J-리그 주빌로 이와타에 입단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간판 골잡이 이근호(24)가 J-리그 데뷔전에서 결승골 포함, 2골을 터뜨리며 소속팀의 올 시즌 첫 승리를 이끌었다.
이근호는 19일 일본 시즈오카현 이와타에서 열린 시미즈 S펄스와 2008-09 정규리그 6라운드 홈경기에서 투톱 포워드로 선발 출장, 선제 결승골과 2번째 골을 잇달아 터뜨리며 3-0 완승에 결정적 수훈을 세우는 환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해 K-리그 대구 FC에서 뛴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유럽 진출을 시도했으나 좌절되자 이와타와 8개월 계약을 하며 J-리그로 돌아선 이근호는 이날 마에다 료이치와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근호는 0-0으로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후반 10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마에다가 찔러준 패스를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감각적인 왼발 슛으로 상대 골네트를 흔들어 J-리그 데뷔전 자축골을 뿜어낸 데 이어 28분에도 마에다의 헤딩패스를 받은 뒤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J-리그 데뷔 무대에서 한국 대표팀의 골잡이다운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것. 후반 35분 마에다의 쐐기골까지 터지면서 3-0 완승을 거둔 이와타는 시즌 6번째 경기만에 첫 승으로 빗셀 고베를 제치고 15위로 세 계단 뛰어올라 꼴찌를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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