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KentuckyFried Chicken)가 ‘튀긴’ 닭이 아닌 ‘구운’ 닭 요리 전문점 KGC (Kentucky Grilled Chicken)로의 변신을 시도한다.
기존 메뉴인 프라이드 치킨 이외에 칼로리와 지방을 대폭 줄인 그릴드 치킨을 20일부터 선보이는 것이다. 이는 건강을 위해 튀김요리를 외면하는 소비자들을 감안, 몸에 좋은 구운 요리를 선보여 위축된 매출을 되살리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비밀 향료와 허브 소스로 맛을 낸 그릴드 치킨 한 조각은 KFC의 70~80의 칼로리와 4~9g의 지방을 함유한다. 기존 프라이드 치킨은 한 조각 당 110~370칼로리와 7~21g의 지방을 함유한다.
KFC는 이에 앞서 지난 1990년대 초반 닭꼬치 형태의 구운 닭요리를 선보인 적이 있었으나, 장비가 부족하고 조리 시간이 많이 걸려 판매를 중단했다. KFC측은 이번에는 특수 제작된 오븐을 사용해 요리 시간을 20분 이내로 단축시킴으로써 출시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KFC의 그릴드 치킨 조리법은 기존 프라이드 치킨과 마찬가지로 1급 비밀로, 모든 조리 상황이 비공개로 진행된다.
현재 미국 내 5,100개의 지점망을 갖추고 있는 KFC는 오는 27일을 ‘튀기지 않는 날’(UNfry Day)로 지정, 고객들에게 그릴드 치킨을 무료로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KFC의 웹사이트 www.kf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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