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회사들의 실적 개선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티그룹이 월가의 예상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티그룹은 올해 1·4분기 대출 손실과 우선주 배당금 지급후 9억6,600만달러(주당 18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51억9,000만달러(주당 1.03센트)보다 크게 개선된 것이며,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망치였던 주당 32센트 손실, 톰슨로이터가 집계한 전망치인 주당 34센트 손실보다 양호한 수준이어서 주목된다.
시티그룹은 이런 손실이 2008년 1월 발행한 125억달러 규모 전환가능 우선주의 전환가격 조정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우선주 배당금 지급 전으로는 15억9,000만달러의 순익을 낸 것으로 나타나 지난 2007년 2.4분기 이후 최대 규모의 순익을 달성하면서 작년 동기대비 흑자 전환했다.
시티그룹은 그동안 5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지속하면서 지난 2007년 비크람 팬디트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후 한 번도 이익을 내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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