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가창력과 다채로운 표현력이 넘쳐난 3시간짜리 버라이어티쇼였다.
풍부한 성량과 힘있는 댄스, 호소력 넘치는 가성으로 무장한 가수 휘성이 12일 도쿄 시부야의 씨씨레몬홀에서 단독콘서트 ‘Tokyo Whee Show’를 열고 3시간 동안 쉴 새 없이 화려한 무대를 꾸며 2천 팬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공연을 앞두고 40여 명의 휘성 군단이 직접 일본을 방문해 웅장한 세트와 현란한 영상을 만들어냈고, 밴드와 코러스의 하모니, 댄서들의 움직임은 팬들을 감동시켰다.
중앙 무대의 계단이 분리되면서 등장한 휘성은 ‘안 되나요’로 시작해 ‘전할 수 없는 이야기’ 등 자신의 대표곡과 함께 일본 가수 나카지마 미카의 히트곡 등 21곡을 선보였다.
특히 ‘하늘을 걸어서’를 부를 때는 망토를 걸친 채 계단을 오르다가 사라진 뒤 객석에서 등장하는 공간 이동으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으며, ‘Insomnia’는 여성 댄서들과 함께 뮤지컬풍으로 꾸며 갈채를 받았다.
이날 공연에는 본격적인 휘성의 첫 단독콘서트를 응원하기 위해 한국 팬클럽의 회원들이 대거 참석해 분위기를 이끌었으며, 휘성 팬인 탤런트 유태웅도 무대 위에 올라 응원메시지를 전달했다.
휘성은 일본에서 다시 콘서트를 할 때는 더욱 노력해 좀 더 멋진 무대를 만들겠다고 재회를 약속한 뒤 한국과 일본, 그리고 아시아, 세계 무대에서 꼭 활약하겠다. 성장하는 휘성을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앙코르 무대까지 마친 휘성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공연으로 많은 것을 배웠다. 아직 부족한 부분과 문제점을 발견한 것이 큰 성과로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 팬들에게는 내 무대에 솔직하게 반응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행복하다. 휘성의 변신과 진보는 계속 된다고 강조했다.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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