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멜 깁슨(53)이 28년간 결혼을 유지했던 아내와 파경을 맞았다.

13일 AP,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멜 깁슨의 아내인 로빈 깁슨은 화해 불가능한 차이로 인해 결혼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최근 법원에 이혼 서류를 제출했다.

로빈은 서류에서 일부 재산에 대한 소유권과 미성년 아들 톰(10)에 대한 공동 양육권을 요구했다.

법원 서류에 자세한 이혼 사유는 적혀있지 않지만, 엔터테인먼트 투나잇 등 미국 연예 매체는 2006년 깁슨이 말리부에서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이후 이들이 마찰을 빚어 왔으며 3년 가까이 별거해 왔다고 보도했다.

‘브레이브 하트’, ‘리쎌 웨폰’으로 톱스타로 자리매김한 깁슨은 로빈과 1980년 결혼했으며, 10살인 톰 외에 이미 성인이 된 여섯 자녀를 두고 있다.

이들은 공동 명의로 낸 성명에서 우리는 결혼과 별거 기간, 가정의 사생활과 존엄성을 유지하려 늘 애썼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