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가 최근 흘러간 인기영화들을 리메이크해 옛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6일자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최근 리메이크되고 있는 영화는 ‘풋루즈’, ‘로맨싱 스톤’, ‘나이트메어’, ‘가라데 키드’, ‘로보캅’, ‘빅 칠’, ‘아더’, ‘고스트버스터스’, ‘네버엔딩 스토리’, ‘듄’, ‘레드 돈’ 등 수십편에 달한다.
특히 지난 주말 2001년의 1편 출연진이 재결합한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할리우드의 리메이크 붐이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또 리메이크 뿐만 아니라 ‘분노의 질주’처럼 인기가 시들해졌던 영화를 몇 년 안 돼서 새로운 형태로 바꿔 제작하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분노의 질주’와 ‘프리즌 브레이크’ 시리즈의 제작자인 닐 모리츠는 90년대 SF 영화 ‘토탈 리콜’ 뿐만 아니라 7년 전 개봉했던 빈 디즐의 ‘XXX’의 새 버전을 제작하고 있다.
파라마운트는 8년 전 앤젤리나 졸리를 스타덤에 올렸던 ‘툼 레이더’의 새 모습을 보일 예정이고, 20세기 폭스는 ‘판타스틱 4’ 시리즈를 다시 론칭할 계획이다.
이에 질세라 소니는 최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쇼웨스트 2009’ 행사에서 ‘맨인블랙’ 3탄 제작계획을 밝혔다.
할리우드에서는 지금처럼 영화 제작비를 조성하기 힘든 불경기에는 처음부터 홍보를 해야하는 새로운 영화보다는 과거에 인기를 끌었던 영화들 가운데 리메이크가 가능한 영화들을 다시 제작하는 방식이 가장 안전하고 비용도 저렴하게 든다고 보고 있어 당분간 이런 리메이크 추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해원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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