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나아져도 고용주 재개 안할 수도” 우려
경기위축을 맞아 기업들의 종업원 각종 혜택 축소가 무섭다. 종업원들은 특히 한번 줄어들거나 사라진 각종 혜택들이 경기가 좋아지더라도 재개되지 않으리란 우려가 크다.
임금인상, 연금플랜, 보너스, 401(k) 납입금, 교육비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급됐던 각종 베너핏은 고용주들이 직원들의 충성도 제고차원에서 가급적이면 해고나 임금을 삭감하더라도 가급적 마지막 보루로 남겨두는 것이 관례적이었다.
물론 지난 2003년 이후 매칭을 중단했던 굿이어타이어가 올해 들어 종업원 401(k) 매칭을 재개하는 등 과거 중단됐던 베너핏을 재개한 선례도 있지만, 종업원들이 바라보는 미래는 암울하다.
고용주들은 2007년 총 8조달러를 급여와 베너핏을 위해 지출했으며, 은퇴자금 지원 및 의료보험이 18.6%를 차지했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컨설팅 서비스에 따르면 의료보험을 지원하는데 종업원 1인당 연간 5,000~1만5,000달러가 들어간다. 은퇴연금 지원도 총백만달러 임금을 기준으로 최대 6%까지에 대해 50%를 매칭해준다고 할 때 종업원들이 최대로 납입한다고 볼 때 연간 절약할 수 있는 금액은 3만달러가 된다.
피델리티사의 설문에 따르면 50%에 달하는 직장인들이 이번에 중단된 의료보험이나, 은퇴플랜 매칭금등이 2019년까지는 다시 고용주들이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고용주들의 베너핏 제공에 대한 태도도 소극적으로 변하고 있다. 왓슨와이어트의 조사에 따르면 향후 10년후까지 계속 의료보험 혜택을 제공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2007년 73%에 달하는 고용주가 그럴것이라고 답했으나 2008년에는 62%만의 고용주가 그럴것이라고 답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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