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웃보울 한인 음악대축제 우리도 뛴다- <4>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는 할리웃보울 한인 음악대축제 참여를 통해 한인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팀 체니 마케팅 디렉터(왼쪽 끝) 등 기아모터아메리카 임직원들이 활발한 활동을 다짐하며 활짝 웃고 있다.
신차 잇달아 발표… 뜨거운 반응
진출 17년만에 ‘정상 질주’야심
기아자동차가 제7회 할리웃보울 한인 음악대축제에 참가해 한인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으로 거듭난다.
기아모터아메리카(KMA·총괄사장 안병모)는 ‘위기는 기회’라는 경제학 이론을 몸소 증명하고 있다.
지난 1992년 10월 기아모터아메리카를 설립하면서 미주시장에 진출한 기아자동차는 올해 미국 진출 17년 만에 한국을 대표하는 자동차회사로 튼튼한 뿌리를 내렸다.
현재 기아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3%대. 수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1% 미만의 점유율로 존재감이 희박했지만 최근 우수한 품질의 신차를 잇달아 출시하고 고객만족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유수 자동차회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기아차의 선전은 판매량으로 직결되고 있다. 기아차의 3월 판매 실적은 2만4,724대로 지난 2월에 비해 12% 증가했고 1분기 누계 판매량도 지난해보다 1% 늘었다. 빅3와 도요타, 혼다 등 일본계 자동차 회사들이 35-40%대의 매출 하락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기아차에 2009년은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다.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 총괄 부사장이 정립한 기아차의 패밀리룩의 결정체로 평가받는 소형 크로스오버 소형차 쏘울과 준중형 패밀리카 포르테가 잇달아 출시되는 것. 기아차는 쏘울과 포르테 두 장의 히든카드로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결코 놓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KMA 조용원 부장은 “쏘울은 기아차의 새로운 이미지를 정립할 할로(HALO)카”라고 소개하고 “폭스바겐을 전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어 준 비틀 모델처럼 쏘울은 기아차를 젊은층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제로 쏘울에 대한 미국시장의 반응은 가히 놀라운 수준이다. 쏘울은 판매가 시작된 3월 중순 이후 불과 2주 만에 1,500여대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리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아차의 에이스 카드가 쏘울이라면 하반기의 대표주자는 포르테다. 기아차는 쏘울로 기아차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포르테로 수익을 올리겠다는 ‘원투펀치’ 전략으로 2009년을 기아의 해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기아차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사회 환원 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기아차는 오는 5월9일 개최되는 할리웃보울 한인 음악대축제에 참여해 기아차에 아낌없는 애정을 보내고 있는 한인사회에 보답한다.
조용원 부장은 “기아차에게 한인사회가 갖는 의미는 단순한 시장을 넘어서는 특별함이 있다”고 말하고 “기아차에 대한 한인들의 애정이 없었더라면 미국시장에 뿌리를 내리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할리웃보울 한인 음악대축제는 LA는 물론 미주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문화행사”라고 평가하고 “이처럼 의미있는 행사에 힘을 보태게 돼 모든 직원들이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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