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 취업비자(H-1B)를 신청한 한인이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H-1B 접수가 시작된 지난 1일 뉴욕의 한인 이민법 전문 변호사들에 따르면 2010회계연도 전문직 취업비자(H-1B) 신청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감소했다.
김태훈 이민법 전문변호사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20% 이상 감소했다”며 “접수 첫날이라 정확한 집계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신청자수 감소가 예상된다. 하지만 OPT 연장규정 시행 등으로 신청자 수가 급감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쿼타는 쉽게 넘길 것으로 예상 된다”고 밝혔다.
천일웅 이민법 전문변호사도 “올해는 접수 첫날 쿼타가 차면 7일까지 더 접수를 받고 미달일 경우 쿼타가 차는 날까지 접수를 받는 규정이 시행돼 이민국의 발표를 예의주시 해야 하는 상황이다. 때문에 늦어도 2일까지는 이민국에 서류가 도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는 총 2만개가 할당된 H-1B 석사쿼타 한인 신청자가 특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영수 변호사는 “학사쿼타 신청자는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석사쿼타 신청자는 특히 많이 줄었다”고 밝혔으며 천일웅 변호사는 “전체 신청자의 80%가 H-1B 학사쿼타에 20%가 석사쿼타에 신청했는데 석사쿼타가 전년비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원종 변호사도 “지난해에는 석사쿼타 신청자가 많았는데 올해는 석사쿼타 신청자가 별로 없다”고 말했다.
이민법 전문 변호사들은 H-1B 신청자수 감소는 이미 예상됐던 일이라며 올해 H-1B 경쟁률을 지난해보다 낮아진 2:1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0회계연도에 할당된 H-1B 쿼타는 학사쿼타 6만5,000개와 석사쿼타 2만개 등 총 8만,5000개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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