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새 수목드라마 ‘신데렐라맨’(극본 조윤영, 연출 유정준)에 출연하는 주인공 권상우의 1인 2역 연기를 위해 10억 원대의 특수카메라가 동원돼 화제다.
31일 MBC에 따르면 이 드라마의 제작진은 1회 끝 장면 등을 촬영하기 위해 MCC(Motion Control Camera)를 빌렸다.
MCC는 촬영 동선을 그대로 기억했다가 입력된 수치에 따라 똑같은 동선으로 반복 촬영이 가능한 특수 카메라다. 가격은 10억 원이나 되며 하루 사용 비용만도 500만 원에 달한다.
권상우는 동화 ‘왕자와 거지’의 현대판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드라마에서 동대문 시장에서 일하는 오대산과 재벌가 차남 이준희 역을 동시에 소화하고 있다. 오대산은 자신과 닮은 이준희의 제안으로 낮에는 이준희, 밤에는 오대산으로 사는 ‘대역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MCC는 오대산과 이준희가 한 클럽에서 처음 만나는 장면에 사용됐다. 권상우는 이준희와 오대산 역을 각각 연기했고, 제작진은 이 장면을 편집해 두 사람이 한 화면에서 스쳐 지나가는 모습을 만들어냈다.
내달 15일부터 전파를 타는 이 드라마는 동대문시장에서 펼쳐지는 사랑과 성공을 다루게 된다. 윤아, 송창의, 한은정 등이 출연하며 ‘해변으로 가요’의 조윤영 작가가 글을 쓰고 ‘좋은 사람’의 유정준 PD가 연출한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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