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37)이 결혼 10년 만에 이혼했다.
박진영은 27일 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몇 년간의 고민과 방황 끝에 우리는 결국 헤어지기로 했다며 저를 아껴주시는 많은 분과 팬들 앞에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박진영과 현재 플라워숍을 운영 중인 아내 서모씨는 대학교 때 만나 1999년 결혼했으며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다.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은 최근 연예계에 급속도로 퍼졌고 박진영은 언론에서 취재를 통해 보도하려고 해 직접 여러분께 말씀드리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글을 쓰게 됐다고 공식 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20살 때 만난 제 첫사랑과 지난 16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지냈다며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웠던 시간들을 함께 하며 열렬히 사랑했지만 몇 년 전부터 둘 사이가 조금씩 멀어지기 시작했다고 적었다.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사람의 마음 정리가 된 것이며 법적인 절차는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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