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키타현에서 드라마 ‘아이리스’를 촬영 중인 이병헌을 보기 위해 매일 2천여 명의 팬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가 26일 전했다.
소속사는 ‘아이리스’의 촬영 장소는 주요 스태프만 알고 있을 정도로 비밀리에 정해지고 있지만 어떻게 알았는지 줄잡아 2천500명의 팬이 매일 촬영 현장에 진을 치고 있다며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아키타현에서는 촬영 현장에 경찰과 경호원을 배치해놓은 상태지만 질서는 잘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9일 이병헌씨가 아키타현에 도착한 이래 일본 각지에서 팬들이 몰려와 현재 아키타현의 모든 숙박시설은 관광 비수기인데도 예약이 완료된 상태라며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숙소 앞에서 이병헌 씨를 기다리는 팬들도 300여 명에 이른다. 이들을 위해 이병헌 씨가 매일 저녁 숙소에 들어가기 전 손을 일일이 잡아주는 ‘간이 악수회’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억 원 규모의 ‘아이리스’는 액션 첩보 드라마로 이병헌 외에 김태희, 정준호, 김승우, 김소연 등이 출연한다. 이병헌은 28일 귀국해 국내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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