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컬러스 케이지의 스릴러 영화 ‘노잉(Knowing)’이 박스 오피스 1위에 올랐다.
케이지가 지구를 멸망에서 구하려는 과학자로 등장하는 ‘노잉’은 각 배급사가 지난 22일 발표한 북미지역 주말 박스 오피스 잠정 집계에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2천480만 달러를 기록했다.
폴 러드와 제이슨 시걸 주연의 성인용 코미디 영화 ‘아이 러브 유, 맨(I Love You, Man)’은 1천800만 달러를 벌어들여 줄리아 로버츠의 컴백작 ‘더블 스파이(Duplicity)’를 누르고 2위를 차지했다.
‘더블 스파이’는 1천440만 달러를 기록하며 3위로 처졌다.
‘노잉’과 같은 주말에 개봉한 2위와 3위 영화들은 둘다 주연배우들이 이전 영화에서 함께 출연했던 콤비들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러드와 시걸은 지난해 영화 ‘포게팅 세라 마셜’과 2007년 영화 ‘사고친 후에’에서 공연한 절친한 코믹콤비다.
또 로버츠와 함께 ‘더블 스파이’에 공연한 클라이브 오언은 2004년 영화 ‘클로저’에서 호흡을 함께 맞췄다.
한편 전주 박스 오피스 챔피언이었던 ‘레이스 투 위치 마운틴’은 전주에 비해 47% 줄어든 1천300만 달러를 벌어들여 4위로 내려앉았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해원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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