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SF한인회, 총영사관 공동주최로 개최된 제1차 베이지역 한인단체장 연석회의. 신맹호 부총영사가 단상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베이지역 한인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 단체들의 2009년 활동 계획을 밝히고 나아가 한인동포사회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제1차 베이지역 한인단체장 연석회의가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회장 김상언), 샌프란시스코지역 총영사관(총영사 구본우) 공동주최로 개최됐다.
20일 오후 오클랜드지역에서 개최된 이번 단체장 연석회의는 김신호 SF한인회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베이지역 각 단체장 및 임원 소개를 시작으로 김상언 한인회장, 신맹호 부총영사의 인사말이 있었으며 각 단체장들이 나서 자신들의 단체 2009년 활동 계획을 설명하는 순서도 있었다. 이날 단체장 연석회의는 미연방 상무부 소속으로 2010년 인구 센서스 조사 파트너쉽 스펠셜리스트로 근무하고 있는 홍 남 전 한국일보 편집국장이 인구조사(센서스)참여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로 끝이났다.
김상언 회장은 한인단체장 연석회의에 대해 “이번 연석회의를 계기로 베이지역 한인사회 각 단체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서로 협조해 한마음 한뜻으로 한목소리를 내면 한인사회가 더욱더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각 단체들의 창립이념인 한인동포사회를 위한 봉사는 물론 나아가 주류사회에도 목소리를 높여 한인 동포사회의 힘을 보여주고 지역 정부로부터 필요한 것을 얻어낼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나타냈다.
신맹호 부총영사는 “과거에 베이지역 한인단체장 연석회의가 개최되다 없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동포사회를 위한 발전 방향을 서로 논의하고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는 단체장회의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임을 갖고 발전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 총영사관도 한인동포사회을 위해 도울일이 있으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홍 남 센서스 파트너쉽 스페셜 리스트는 “센서스의 조사가 한인동포사회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다. 가령 연방정부가 매년 3,000억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주정부, 카운티로 배분할 때 가장 중요시되는 지표가 인구 조사결과이다”며 “인구조사에 한인동포들이 많이 참여하면 할수록 한인동포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늘어나는 원리다. 흔히들 북가주지역 한인동포수가 13~14만명이라고 말하지만 지난 2000년 인구조사에서는 6만 6,000여명이라는 수치가 나왔고 이는 결국 북가주지역의 각 한인단체들로 지급되는 정부의 지원금 축소로 이어져 한인동포들이 다양한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홍 남 스페셜 리스트는 이어 “10년에 한번씩 시행되는 센서스 조사에서 한인 1명이 참여를 하지 않을 경우 10년동안 3,000달러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이며 1만명의 한인동포가 참여하지 않으면 그 금액은 무려 3,0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진 연구결과도 있다”고 말하며 “10년만에 시행되는 이번 2010년 센서스 조사에 선택된 한인동포들은 한인동포사회의 권익을 대변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반드시 참여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날 연석회의에 참석한 한인단체장들은 자신들이 이끌고 있는 단체들의 2009년 활동계획을 설명하며 한인단체들끼리 서로 도와 한인동포사회는 물론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한인단체들의 모습을 보여주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한편 이번 연석회의에는 베이지역 20여개 한인단체장 및 임원 50여명이 참석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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