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영철 살인사건 일어난 곳..특급호텔 스위트룸 방불
고(故) 장자연씨의 자살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그녀의 옛 소속사인 T사가 입주한 건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건물은 T사 대표 김모씨가 장씨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강요했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된 곳이기 때문이다.
강남구 삼성동의 주택가에 자리잡은 이 건물 주변의 주민들은 20일 예사롭지 않은 것들이 이전에 자주 눈에 띄었다고 전했다.
건물 인근에서 장사를 하는 한 주민은 가끔 김씨가 외제차를 탄 사람들과 몰려와 새벽까지 파티를 열곤 했다면서 지금 언론 보도에 나오고 있는 `접대’가 저곳에서 이뤄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건물에 들어가 본 적이 있다는 한 주민은 건물 3층의 사무실에는 큰 침대가 하나 놓여 있는 등 특급호텔 스위트룸을 방불케 했다고 전했다.
이 건물이 연쇄살인범으로 유명한 유영철과 인연이 있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인근의 한 부동산 업자는 지금 모습으로 개조되기 전에는 단독 주택이었다며 2003년 유영철이 저 건물에 침입해 노파를 살해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 주민은 유영철 사건에 이어 장자연씨 사건까지 일어난 것을 보니 집터가 좋지 않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귀띔했다.
주민 중에는 경찰의 `뒷북 수사’를 우려하는 증언들도 나왔다.
한 주민은 장씨 자살 사건이 일어난 후 경찰이 이 사무실에 찾아온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주민은 김씨의 `매니저’를 자처하는 사람이 `심부름 왔다’며 한번 들른 것을 보기는 했다며 그 사람이 뭘 들고 갔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hysup@yna.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