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6일 권상우와의 사이에서 첫 아들을 얻은 손태영(29)이 출산 3개월 만에 연기를 재개한다.
19일 손태영 측에 따르면 손태영은 ‘아내의 유혹’ 후속으로 5월4일 첫선을 보이는 SBS TV 일일극 ‘두 아내’의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두 아내’는 재혼을 앞두고 교통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린 한 남자를 사이에 두고 그 남자의 전처와 결혼을 약속한 여자 등 3인의 기막힌 이야기를 그린다. 남자는 기억상실증에 걸리면서 전처만을 기억하게 된다.
남자 주인공은 김호진이 연기하며 손태영은 그와 재혼을 약속한 여성을 연기한다. 와인가게와 꽃집 등을 운영하며 사는 이혼녀로 싱글맘 역할이다.
전처 역에는 역시 지난해 11월 출산한 김지영이 캐스팅됐다.
손태영은 2007년 KBS TV ‘아이 엠 샘’에 출연했으며, 지난해에는 SBS ‘일지매’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손태영 측은 카메오를 제외하면 사실상 2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셈이라며 태영씨가 새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태영씨가 지난 달에 출산을 했지만 회복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이미 몸매는 회복했다면서 엄마가 되면서 더욱 성숙한 연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손태영은 25일 태국 푸껫으로 화보 촬영을 떠난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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