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관광업계가 때 아닌 스포츠 특수를 누리고 있다. 샌디에고에서 열리고 있는 ‘제2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한국전 경기관전 상품이 히트를 쳤고 오는 22~29일 개최되는 ‘2009년 월드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에 대비해 ‘김연아 특수’에 기대를 걸고 있다. ‘삼호관광’(대표 신성균)은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릴 김연아 선수 경기 입장권을 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연아 선수의 출전이 확정된 27~29일 경기 입장권을 3일 연속 관람이 가능한 티켓으로 확보해 310달러에 판매하고 있는데 한인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관광업계 WBC 한국전 상품 대박
김연아 출전 피겨스케이팅 부푼 기대
삼호관광 관계자는 “한국의 여행사 연합 브랜드 ‘미주나라’와 제휴해 한국에서 오는 관광단 모집과 함께 LA 현지 한인들에게도 티켓을 판매하고 있는데 반응이 기대 이상”이라며 “티켓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는 김연아 선수의 사인이 된 티셔츠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고 밝혔다.
‘나라관광’(대표 변동영)은 크루즈에 김연아 선수의 경기 및 전야제 관람을 더한 알찬 상품을 준비했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한국 관광객들을 주요 대상으로 한 상품이지만 LA는 물론 뉴욕과 애틀랜타, 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발 빠르게 WBC 입장권을 확보하고 샌디에고 펫코팍까지 교통편을 제공하는 마케팅을 펼친 관광사들은 야구팬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들을 정도로 ‘대박’을 터트렸다. ‘하나투어’(지사장 이영문)는 WBC 대회 한국어 미디어 독점 파트너인 본보와 손을 잡고 한국팀 경기 입장권과 버스 교통편을 응원 패키지로 묶어 판매했다. 15일 멕시코전 패키지 250장과 17일 일본전 패키지 150장이 모두 매진되는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에 앞서 ‘아주관광’(대표 박평식)은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열린 한국팀 평가전 원정 응원 패키지와 샌디에고 본선 경기 패키지를 판매했다. 박평식 대표는 한국 야구대표팀 서포터스 그룹 파란 도깨비의 후원회장을 맡아 교통편을 제공하는 등 ‘사이드 마케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입장권 판매와 관계없이 무료 교통편 제공으로 흥을 돋우는 업체도 있다. ‘한국관광’은 17일 일본전 경기 관람을 원하는 한인 100명에서 선착순으로 무료 관광버스 교통편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연신 기자>
한인 관광업계가 스포츠 특수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삼호관광이 김연아 선수가 출전하는 월드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입장권을 판매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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