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에 거주하는 한인 한(74)모씨가 15일 오후 마켓을 다녀오는 길에 집앞 주차장에서 히스패닉으로 추정되는 남성 2명에게 핸드백을 빼앗기는 노상강도를 당했다.
사건은 마켓에서 장을 보고 핼포드와 버클리 스트릿, 엘카미노와 로렌스 익스프레스웨이 사이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집으로 들어가려는 한모씨에게 히스패닉 2명이 다가와 길을 물으며 발생했다.
이들은 한동안 길을 묻다가 한순간 강도로 돌변해 한모씨의 핸드백을 날치기해 도주했다.
이날 노상강도를 당한 한모씨는“출동한 경찰이 요즘 여러 지역에서 노상강도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밤 길을 혼자 걷는 것은 위험하다고 하더라. 한인동포들도 밤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밤 길을 나설때는 꼭 여러명과 무리지어 다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모씨는 이어 “아파트에서 비명 소리를 듣고 주차장으로 달려온 매니저 덕에 나는 손에 경미한 부상을 당한 선에서 끝날 수 있었다”며 “이러한 노상강도가 나와 같이 나이든 노인들에게는 치명적인 해를 입힐 수 있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니 한인 노인분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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