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딩스쿨 설명회에서 현재 디어필드 아카데미에 재학중인 제이슨 정(오른쪽)군이 자신의 학교생활을 중심으로 경험을 소개하고 있다.
영어가 합격·적응 관건
입학시험 여름-준비 가을-응시
명문학교만 고집하지 말고
아이 성격·능력 고려해야
윌셔 아카데미(원장 알렉스 정)가 보딩스쿨 설명회가 지난 7일 토랜스 제일장로교회에서 열렸다. 한인 학부모들의 깊은 관심을 모은 이날 설명회의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알렉스 정 원장
현재 거주하는 지역 내에 원하는 학교를 찾지 못했거나, 자녀만 미국에서 생활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보딩스쿨을 한 번 고려할 수 있다. 보딩스쿨은 자녀의 잠재력을 일깨우고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공간이다.
입학준비를 위해서는 해야 할 것들이 여러 가지 있지만, 한인 학생의 경우 영어가 매우 중요하다. 말하고, 읽고, 쓰기가 어느 정도 수준이 돼야 입학에 유리할 수 있고,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다.
입학에 필요한 표준시험은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준비하고, 가을에 치르도록 하며, 다양한 종류의 서적을 읽도록 한다. 특히 보딩스쿨의 수업방식은 토론식이기 때문에 말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이는 입학 인터뷰에서도 중요한 요소인 만큼 훈련이 필요하다.
만약 입학원서 작성이나 인터뷰 준비에 자신이 없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경우 얼마든지 개선될 수 있다.
일부에서는 명문만 고집하는 경우도 있는데, 자녀의 성격이나 능력에 맞는 학교를 골라 도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캐시 김 교육 컨설턴트
학교를 고를 때 자녀의 특성과 연결될 수 있는 학교가 적당하다. 보딩스쿨이라고 해서 모두 똑같은 것이 아니다. 저마다 특성과 자신들만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이를 정확히 파악하고 자녀와 비교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는지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
보딩스쿨의 수업료에 대한 궁금증이 많은데, 분명히 얘기한다면 보딩스쿨은 부자들만의 학교가 아니란 점이다. 명문 보딩스쿨의 경우 재학생의 30~40%는 학비지원을 받고 있으며, 일인당 지원 규모도 전체 학비의 60~70%까지 지원된다. 특히 가구당 수입이 6만5,000달러 이하인 우수학생에게는 99%의 학비지원이 제공되기도 한다.
▲제이슨 정(디어필드 아카데미 12학년)
보딩스쿨의 수업방식은 교사와 학생들이 서로 자신의 의견을 교환하고, 토론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학생의 능력에 맞춰 공부를 할 수도 있다.
우리 학교의 경우 다양한 과외활동이 활성화 돼 있어 자신이 원한다면 무엇이든 뛰어들어 즐기고, 배울 수 있다. 또 유명 인사들을 초청, 학생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세상의 움직임을 알려주고, 또 그에 대한 학생들의 감각을 일깨워 주는 기회를 자주 마련한다.
특히 보딩스쿨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학교측의 학생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지원이다. 예를 들어 12학년생이 대학진학을 준비중일 경우 대학 인터뷰 지도는 물론, 직접 함께 대학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모든 과정을 함께 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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