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명에 달하는 탈북자들이 오늘 이 시간에도 짐승처럼 쫓겨 다니며 살고 있습니다. 그들이 자유를 찾고 하나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께서 많은 기도를 해 주세요”
지난 11일 샌타클라라 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이성호)에서 열린 탈북 연예인들로 구성된 평양예술단(단장 마영애)의 간증과 소망을 담은 목소리는 절규에 가까웠다.
이날 행사에서 탈북 예술단원들은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찾은 자유의 기쁨과 아울러 난민의 지위를 확보하지 못한 채 참담하게 살아가는 30만의 탈북자들과 아사위기에 직면한 북한 동포들의 현실을 함께 담아 간증으로 전했다.
북한 동포들의 참담한 현실을 전하는 탈북자의 시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간증과 찬양, 무용, 노래 등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일깨우게 하는 것이었다.
‘아 내 고향’ ‘반갑습니다’ 등 북한에서 널리 유행된 노래뿐만 아니라 ‘난 예수가 좋아’ ‘오직 주의 사랑에 매여’ 등을 들려주었으며 남북한의 대표적 ‘공통 민요’라고 할 수 있는 ‘아리랑’을 부르기도 했다.
또한 우리의 전통 악기인 양금 독주와 북한 지역에서 널리 전해져 오는 물동이춤 등을 선보였으며 특히 북한에서 VIP에게만 선보인다는 ‘사계절 노래’에서는 화려한 원색의 의상들이 빨간색에서 파란색으로, 파란색에서 노란색으로 순간순간 바뀌는 모습을 보여줘 200여명의 참석자들로부터 감탄과 박수를 자아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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