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고(故) 장자연 씨가 기획사로부터 술접대ㆍ잠자리를 강요받았다고 폭로한 문건에 언급된 기획사 관계자 김모 씨는 13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문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인 김씨는 방송 화면에 문서의 일부가 불탄 것처럼 나왔다는데 공개하려면 다 할 것이지 앞뒤를 잘라서 일부만 공개한 것이 이상하지 않냐며 그 문서는 사실이 아닐 뿐더러 유씨가 벌인 자작극이라고밖에 생각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또 우리 회사 전 직원이 증인이다. 내가 매니저 생활을 18년간 하면서 온갖 스타들과 일한 사람이다. 술자리, 잠자리 강요는 있을 수 없다며 우리 회사가 유씨를 상대로 현재 민형사 소송 4건을 진행 중인데 유씨가 이에 앙심을 품고 벌인 어처구니 없는 자작극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지난해 기획사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 현재는 대표가 아니다.
김씨는 4개월 전부터 다른 일 때문에 외국에 나와있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황당할 따름이다. 마치 내가 장자연의 문건을 피해 나오기라도 한 것 같이 됐다며 조용히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었는데 기가막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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