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제왕’ 마이클 잭슨의 런던 컴백 공연 티켓이 이미 36만장 예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에는 최고 1만파운드(한화 약 2천200만원) 짜리 티켓도 등장했다.
마이클 잭슨은 당초 7월에 10차례 공연 일정을 발표했었으나 `팬들의 성화에 못이겨’ 내년 2월까지 모두 50차례로 공연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고 영국 언론들이 13일 보도했다.
지난 10일부터 지금까지 예매된 티켓은 모두 36만장.
50회 공연 티켓이 모두 팔려나간다면 100만명이 2만명을 수용하는 O2 아레나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연기획사인 AEG 라이브의 랜디 필립스는 1분에 33석이 판매돼 역사상 가장 빨리 티켓이 팔린 공연 기록을 갖게 됐다며 이는 문화적인 현상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잭슨의 7월 10회 공연 예매 과정에서는 한꺼번에 많은 팬들이 온라인에 접속하는 바람에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티켓 판매를 맡은 회사측은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티켓을 사려는 모든 사람들을 동시에 수용할 수 없었다며 등록을 하기 위해 로그인을 할 수 없었던 팬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공연기획사측은 온라인으로 티켓을 재판매하는 회사가 티켓을 170파운드(37만4천원)~700파운드(154만원)에 팔 수 있도록 동의했다.
온라인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에는 170파운드(37만4천원)에서 1만파운드(2천200만원)에 이르는 가격이 형성돼 있다고 BBC는 전했다.
온라인 등록을 통한 티켓 가격은 75파운드(한화 16만5천원)다.
잭슨은 12년전 마지막으로 투어 공연을 했으며 2006년 런던에서 열린 월드뮤직 어워즈에서 공연을 했지만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의 몇 소절만 불러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었다.
잭슨은 여러 차례에 걸쳐 이번 공연이 마지막 공연이 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런던=연합뉴스) 이성한 특파원 ofcour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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