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연을 앞둔 세계적 팝스타 마돈나가 이번 공연에서 역대 최저 출연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연을 주관한 기획사 `PMI’의 예브게니 핀켈슈타인 사장은 12일 리아 노보스티와 인터뷰에서 마돈나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가보고 싶어했다면서 역대 공연 중 가장 적은 출연료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정확한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8월 영국을 시작으로 ‘스티키&스위트(Sticky&Sweet)’ 세계 순회공연 공연에 들어간 마돈나는 러시아 `공수부대의 날’인 오는 8월2일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 박물관 앞 궁전광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공연 티켓 5만 장은 오는 16일부터 판매되며 가격은 최하 2천 루블(약 55달러)이다.
마돈나는 매 공연에서 얼마를 버는지 공개하지 않지만, 지난해 58개 공연에서 2억 8천만 달러 이상의 입장권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미국 빌보드지가 발표한 연례 소득 순위에 따르면 마돈나는 지난해 전 세계 팝 뮤지션 가운데 가장 많은 2억 4천218만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06년 모스크바에 이어 러시아에서 하는 두 번째 공연으로 당시 러시아 정교회 의 반대가 있었지만 티켓은 4일 만에 동났다.
정교회 측은 공연 내용 중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를 형상화한 부분을 허용할 수 없다면서 공연에 반대했고 공연 2주 전 시간과 장소가 변경되는 소동이 있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남현호 특파원 hy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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