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51)의 7월 런던 컴백 공연 일정이 기존 10회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AEG 라이브 등 이 공연의 프로모터들은 공연 티켓 선판매 매진에 힘입어 잭슨의 런던 공연 일정을 대폭 추가할 예정이다.
AEG 라이브에 따르면 10회로 예정된 런던 공연 티켓의 선판매 예약분이 11일 판매 수 시간 만에 매진됐다. 이에 따라 AEG 라이브는 9월에 18회 공연을 추가했으며 앞으로 공연의 수를 더 늘릴 계획이다.
티켓을 예매하려는 팬들이 잭슨의 웹사이트에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전산 장애가 생기기도 했다. 크리스 에드먼즈 AEG 이사는 전례 없는 수요가 갑자기 몰려 이런 결과가 생겼다고 해명했다.
공연은 7월 8일부터 28일까지 짝수일에 모두 10차례 펼쳐진다. 티켓 가격은 예약료를 제외하고 50~75파운드(한화 11만~16만5천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잭슨은 지난주 컴백 공연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번이 마지막 커튼콜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996~1997년 이후에는 월드투어를 펼치지 않았으며 정식 라이브 공연을 통해 팬을 만나는 것도 2001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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