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과 직능대표, 40대 이하 늘리고
분쟁당사자, 활동 부진 인사는 배제.
한국 평통 사무처가 해외평통 자문위원을 큰 폭으로 물갈이할 예정이다.
평통 사무처는 5일(목) LA총영사관을 통해 평통 해외 자문위원 후보자 선정 추천심사 기준을 공개,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했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는 6일(금)까지 본국의 공식 지침이 전달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으나 평통 관련 업무를 담당한 장동령 영사는 “LA지역은 자문위원 선임과 관련, 논란이 발생했던 곳이어서 지침이 일찍 전달된 것으로 예상되며 차후 SF에서도 지침 수령과 동시에 홍보 및 추천서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A총영사관에서 먼저 공개한 추천심사 기준에 의하면 평통 자문위원은 여성과 40대 이하 젊은 세대를 대거 발탁해 여성에게 30%, 40대 이하에 30%를 배정해 50대 이상 남성 비율이 40%로 크게 감소된다. 또 통일, 인권, 경제, 교육, 환경 등 18개 직능분야에서 고르게 후보자를 추천하도록 되어 있어 직능단체 인사들의 약진이 예상된다.
평통 자문위원 후보자에 대한 추천기준도 강화된다. 추천 심사기준에 따르면 ▲동포사회에서 소송이나 분쟁의 당사자 ▲장기간 거주지를 떠난 인사 ▲공, 사생활에서 부도덕성으로 물의를 일으킨 인사 ▲과거 부적격자로 판정돼 해촉된 인사 등이 배제되며 현 자문위원 중에서 활동실적이 부진한 인사들도 후보자에서 배제된다.
SF민주평통 자문위원단의 정 에스라 회장은 위원단 선임에 관련, 예전과 마찬가지로 총영사관에서 희망자들의 신청서를 접수하는“자기 추천제”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정 회장은 SF평통 자문위원단에는 현재 70여명의 회원과 15명의 임원진이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함영욱, 김상목 기자> ha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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