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굿’바이’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 23일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거머쥔 다키타 요지로 감독의 영화 ‘굿’바이’는 수상 소식이 전해진 뒤 개봉관을 찾는 관객이 이어지면서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원작인 ‘납관부일기(納棺夫日記)’(아오키 신몬 저)는 인터넷 서점 아마존의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1위로 껑충 뛰어올랐으며, 기노쿠니야서점에서는 판매량이 수상 이전보다 약 18배나 늘어났다.
출판사인 문예춘추사는 서점으로부터 주문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며 당초 4만부를 추가로 발간하려다가 검토 끝에 이를 15만부로 늘렸다고 전했다.
장례회사에서 약 10년간 납관사로 일한 원작자 아오키는 24일 납관사는 ‘시체처리사’가 아니라, 죽은이가 안심하고 사후의 세계로 갈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연을 맡은 모토키의 혼신을 다한 연기가 평가받아 기쁘다고 밝혔다.
모토키 마사히로와 히로스에 료코가 주연한 ‘굿’바이’는 납관사가 된 전직 첼리스트의 이야기를 통해 삶과 죽음의 의미를 돌아보는 영화로, 올해 초 일본의 유명 영화잡지 키네마준보가 뽑은 올해 최고의 영화로 선정됐으며, 몬트리올영화제에서는 그랑프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gounworl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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