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꽃보다 남자>가 원판을 이겼다?
UCLA亞연구소 웹진에 해외관심 조명
미국 UCLA 아시아 연구소가 20일 발행한 웹진이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극본 윤지련ㆍ연출 전기상)의 인기를 주요 소식으로 다뤘다. 웹진은 한국판 <꽃보다 남자>가 원조격인 일본과 대만판을 뛰어넘은 것으로 평가했다.
UCLA 아시아 연구소 측은 지난 1월 시작된 한국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같은 원작으로 만들어진 대만의 <유성화원>, 일본의 <하나요리당고>를 능가해 세계 드라마팬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UCLA 아시아 연구소는 <꽃보다 남자>의 줄거리에 대한 상세한 소개도 곁들였다. 웹진은 이 드라마는 잔디(구혜선)라는 이름을 가진 평범한 소녀가 ‘플라워 4(F4)’라고 알려진 부유하고 오만한 네 남자와 부딪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잔디는 자살하려는 사람을 구해준 계기로 부자 학교로 소문난 신화고에 입학하게 된다고 드라마의 배경을 설명했다.
<꽃보다 남자>에 대한 해외의 관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꽃보다 남자>는 이미 지난 1월 방영 전 일본 역수출 소식을 전하며 인기 돌풍을 예고했다. ‘원작의 나라’ 일본에서도 한국판 <꽃보다 남자>의 우수성을 인정한 셈이다.
해외 애니메이션 뉴스 사이트 애니메이션 인사이더는 2월초 <꽃보다 남자>가 원작과 전작들의 인기를 성공적으로 이었다고 보도하며 한국판 <꽃보다 남자>를 칭찬했다.
한국판 <꽃보다 남자>는 국내 팬들 뿐만 아니라 이미 <꽃보다 남자> 시리즈를 경험한 아시아팬들과 전세계 드라마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방송 직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곧바로 동영상이 오를 정도다. 22일 오후 6시 현재 유튜브에는 2,910개의 <꽃보다 남자> 관련 동영상이 게재돼 있다. 총 조회수는 1,000만 건을 웃돈다.
<꽃보다 남자>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중국판 <꽃보다 남자>의 제작 움직임도 활발하다. 중국은 얼마 전 중국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우> 제작 계획을 밝히며 중국판 ‘F4’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14회까지 방송된 <꽃보다 남자>는 30%가 넘는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 순항 중이다.
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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