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의 초콜릿’ 출연 사랑얘기 듣다 펑펑!
가수 화요비가 방송중 울음을 터뜨리는 돌출 행동으로 팬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화요비는 18일 오전 0시30분부터 방송된 SBS 음악 프로그램 <김정은의 초콜릿>에서 감정을 제어하지 못해 무대를 잠시 떠나 주위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화요비는 함께 출연한 린이 얘기를 꺼내는 동안 눈물을 쏟았다. 화요비는 린은 이날 방송에서 사랑했던 이에게 ‘원숭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다며 MC몽이 지나가는 것만 봐도 마음이 아팠다고 털어놓았다.
화요비의 소속사 관계자는 화요비가 함께 출연한 린의 사랑 이야기에 감정 이입이 됐다. 화요비와 린은 숙소를 함께 썼을 정도로 절친한 사이다. 화요비가 순간적으로 린이 힘겨워 했던 시절을 같이 떠올리며 울음을 터뜨렸다고 말했다.
화요비는 대기실에서 잠시 진정시킨 뒤 녹화에 참여했다. 그럼에도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여전하다. 화요비의 돌출행동이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 출연했던 소감을 밝힌 뒤 나왔기 때문이다. 화요비는 이 자리에서 환희와의 애틋했던 가상 부부 생활의 후일담을 털어놓았다.
화요비는 가상 결혼으로 배운 게 있다. 그동안 나는 항상 내가 많이 표현하면 상대도 표현을 많이 해야 나와 마음이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표현하는 사랑과 실제 마음의 크기는 비례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화요비는 최근 미니 앨범 <디스 이즈 러브>를 발표해 타이틀 곡 <반쪽>으로 활동 중이다.
김성한 기자 w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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