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인 임씨 ‘5,000억원대 재산분할’ 청구
’삼성 공화국’의 후계자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와 부인 임모씨가 수천억 원의 재산분할 청구 소송에 들어간 사실이 드러났다.
SBS는 11일 <8시 뉴스>에서 이건희 전 삼성회장의 외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의 부인 임씨가 이혼 청구와 함께 수천억 원의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낸 사실을 확인됐습니다. 국내 대표적인 재벌가의 결합으로 관심을 모았던 이들이 결혼 11년 만에 위기를 맞았다고 보도했다.
이재용 전무와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맏딸인 임씨는 지난 1998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 후 1남 1녀를 뒀다. 당시 두 사람의 결혼은 삼성 후계자의 결혼, 국내 재벌가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SBS는 이날 보도에서 부인 임씨가 이재용 전무를 상대로 이혼 청구 및 재산분할 소송을 어제(11일) 서울가정법원에 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혼을 청구하게 된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SBS에 따르면 임씨는 소장에서 이 전무를 상대로 이혼에 따른 위자료 10억 원과 수천억 원의 재산 분할을 청구했다. 임씨가 제기한 재산분할 청구액은 5,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는 두 아이의 양육권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장을 접수한 서울가정법원은 12일 임씨의 이혼 청구 사건을 가사4부에 배당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공교롭게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12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이 전무가 이혼소송에 휘말린 직후여서 이와 관련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 전 회장은 이날 약간의 두통 증세 치료와 정기 검진을 위해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치료와 검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규대 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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