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비 1천만원 영화 ‘낮술’ 노영석 감독
한석규 송강호의 연기에 놀랐다.
1,000만원의 제작비로 영화 <낮술>을 성공시킨 노영석 감독이 함께 일해보고 싶은 배우로 한석규와 송강호를 꼽았다.
노 감독은 12일 스포츠한국과 인터뷰에서 앞으로 함께 작업해 보고 싶은 배우가 있냐고 묻자 <구타유발자>의 한석규 연기가 너무 좋았다. 연기력이 남달랐다. 그 이후 <8월의 크리스마스>도 뒤늦게 구해 보게 됐다고 털어놨다.
노 감독은 내가 감히 그분들의 연기에 대해 말할 정도는 아니지만 송강호 역시 연기를 너무나 잘 하더라. <살인의 추억>에서의 연기는 압권이었다. <낮술>로 우연찮게 각종 영화제를 다니며 김지운 감독님과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김 감독님도 ‘송강호는 그 인물이 된 것처럼 연기한다’고 하더라. 유명한 이유가 따로 있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노 감독은 배우의 유명세를 따지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노 감독은 꼭 유명한 배우를 써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낮술>에서 유명한 배우가 나왔다면 오히려 튀는 느낌이었을 것이다라며 시나리오마다 맞는 배우는 따로 있다고 밝혔다.
노 감독은 1,000만원의 자비를 들여 만든 <낮술>로 독립영화로는 거대한 8,000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낮술>은 개봉 전부터 토론토 로카르노 데살로니카 등 해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다. 노 감독은 14일 프랑스 브졸 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또 다시 비행기에 오른다.
이재원 기자 jjsta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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