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도주 연관 여부 관심… 지인들 자주 해외나들이 밝혀 의혹 증폭
검찰이 지명수배자와 필리핀에서 휴가를 즐긴 연예인들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의 한 관계자는 12일 검찰이 연예인들이 최근에 K씨를 만났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거론되고 있는 연예인은 유명 개그맨 K, B, J 등 3명이다. 검찰이 주목하고 있는 점은 이들이 K씨가 필리핀으로 도주하는 데 연관이 있는 지 여부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검찰은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이들 연예인은 K씨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K씨를 필리핀에서 우연히 만나 어울렸지만 지명수배자인줄은 몰랐다고 해명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은 우연히 만난 사이인데 호화 저택에서 함께 유흥을 즐길 수 있겠냐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지인들도 이들이 최근 해외 나들이를 자주 했다고 밝혀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여기에 K씨는 일부 연예인들을 통해 사채에 쓸 투자자를 끌어 모은 혐의도 받고 있다. 수사 방향에 따라 소문으로만 떠돌던 ‘연예인 사채연루설’이 사실로 드러날 수도 있다. 사건의 장본인이 된 연예인들이 검찰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이들은 최근 후배를 살인 미수한 혐의로 지명수배를 받고 있는 K씨와 필리핀에서 유흥을 즐겼다. 이 같은 사실은 K씨가 미니홈피에 연예인들과 어울린 사진을 올리면서 세상에 공개됐다.
K씨는 사실이 알려지자 미니홈피의 모든 메뉴를 닫았다. 하지만 최근까지 그가 다른 연예인들과도 어울렸던 다른 사진들이 온라인 포털 사이트를 통해 급속히 유포되고 있어 논란이 예고되고 있다.
김성한 기자 wing@sportshankook.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