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 친선대사인 할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33)가 태국 정부에 태국 내 미얀마 난민들에게 더 많은 자유를 줄 것을 촉구했다.
5일 AP통신에 따르면 졸리는 4일 태국 북부 지역의 반 마이 나이 소이 난민촌을 방문한 데 이어 5일 UNHCR를 통해 성명을 내고 미얀마 난민들에게 이동할 자유와 더 좋은 교육을 받을 자유를 주라고 촉구했다.
미얀마 군정은 미얀마 일부 소수민족들을 탄압해 인근 국가들에 수만명에 달하는 난민들을 양산했다는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아왔다.
태국의 미얀마 난민촌에서 한 여성 난민을 만나 대화하고 기숙학교에서 미얀마로 추방될 것을 걱정하는 학생들을 만난 졸리는 난민촌에서 태어나 한번도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성인이 돼 아이를 낳은 21세의 여성을 만나 슬픔을 느꼈다고 말했다.
졸리가 태국에 방문하기 직전인 이달 초 미얀마 소수계인 로힝야족 보트피플이 태국 영해로 진입했다가 매질을 당한 채 공해 상으로 쫓겨났다는 증언이 잇따라 나왔지만 태국 정부는 이를 부인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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