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고(故) 안재환의 셋째누나인 안미선(49)씨가 내림굿을 받고 무속인이 된 사연이 뒤늦게 밝혀졌다.
안미선씨는 최근 케이블채널 YTN스타와 인터뷰에서 집안 전체가 가톨릭 신자였던 탓에 신이 내린 걸 몰랐었는데 1월경 꿈이 아니라 현실로 신의 모습을 보게 돼 무속인을 찾았고 결국 신이 내린 사실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안씨는 또한 접신을 통해 숨진 동생 안재환의 사망 직전 모습도 봤다면서 강원도 부근 폐광에서 재환이 옆에 다섯 명의 건장한 남자가 둘러싸고 있었다. 한 사람은 이불을 덮고 자고 있고, 거기서 연탄불을 피우고 있었다고 말했다.
안씨는 그동안 안재환의 사망 원인이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해 질식사’란 경찰측 수사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동생이 자살이 아닌 타살로 숨졌다고 줄곧 주장해왔다.
안씨는 신을 받은 후 마음이 평온해졌다. 동생의 죽음에 화가 나고 괴로웠던 마음이 가라 앉았다면서 동생의 죽음과 관련해 제보자도 있었다. 모든 걸 용서하는 마음이니 동생의 마지막을 알고 있는 사람이 혹시라도 있다면 그와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고 말했다.
안미선씨가 내림굿 받은 사연과 유족들의 근황은 다음달 3일 YTN스타 ‘스타뉴스 V2.0’코너에서 소개된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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