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제아, 나르샤, 가인, 미료
많은 사랑 받았지만 아직은 갈길 멀어… ‘따로 활동’ 더 많이, 4색매력 알릴래요
톱스타와의 스캔들이요.
멤버 나르샤가 장난스럽게 밝히자 나머지 세 명의 멤버가 까르르 웃었다. 맞아라며 무릎까지 치며 동조했다.
여성 4인조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가 스포츠한국 독자에게 새해 인사를 전하기 위해 스포츠한국 편집국을 찾았다. 다소곳이 한복을 입고도 새해 소망을 묻자 새해에는 좋은 사람 만나고 싶어요라고 입을 모았다.
제아는 나이가 들수록 사람 성품을 보게 되더라고요. 종교가 맞으면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아요. 올해는 좋은 사람 만나서 옆구리가 허전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이들은 오랜만에 가족과 설 연휴를 함께 보낸다며 들떠 했다. 연예계 소문난 ‘효녀’들답게 가족에 대한 소망도 숨기지 않았다. 멤버들의 공통(?) 목표인 운전면허를 획득하는 것도 가족을 위해 품은 소원이었다.
올해는 꼭 운전면허를 따고 싶어요. 제가 운전하는 차로 부모님을 모시고 온천에 다녀오고 싶어요.(제아) 면허를 따면 지방에 계신 부모님을 자주 뵙고 싶어요. 타지에서 생활하는 딸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시거든요.(미료)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지난 2006년 데뷔 이후 어느새 4년차를 맞았다. 이들은 2008년 <러브><어쩌다><마이 스타일>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정상의 여성 그룹으로 발돋움했다. 멤버들은 지난 한해 받았던 사랑에 감사하면서도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멤버들은 2009년은 또 다른 도전의 한해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미료는 아직 갈 길이 멀어요. 지난해 저희 노래는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멤버 개인는 잘 알리지는 못한 것 같아요. ‘노래가 너무 좋은데 멤버는 누군지 모르겠다’는 댓글을 볼 때마다 뜨끔했던 적이 많아요. 올해는 더 열심히 해야죠라고 말했다.
다른 멤버들도 개별 활동을 활발하게 펼쳐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리더 제아는 뮤지컬에 도전하고 싶어했다. 가인은 연기에 욕심을 보였다. 나르샤는 노래에 집중해 솔로 활동을 준비할 계획이다. 래퍼 미료는 랩으로 채운 앨범 발표하는 것이 새해 소망이다.
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wing@sportshankook.co.kr
여성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가 한복 맵시를 뽐냈다. 색동저고리를 곱게 차려 입은 멤버들은 새뱃돈을 받기 위해 한복을 곱게 차려 입었던 어린 시절 추억이 되살아난다며 마냥 즐거운 표정이었다. 사진=이춘근기자 bestime@sportshankook.co.kr 한복 협찬= 한복이야기 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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