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선이 ‘배우’ 대신 ‘엄마’로 한 해를 보낼 계획이다.
김희선은 21일 낮 12시께 서울 강남의 한 산부인과에서 3.2kg의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딸의 이름은 ‘연아’로 지을 예정이다. 톱스타의 출산 소식에 온갖 언론 매체는 김희선과 접촉하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하고 있다. 정작 김희선은 딸과 조용한 시간을 가질 심산이다.
김희선 측 관계자는 임신 이후 소속사도 김희선과 거의 만나지 않고 있다. 아침 프로그램 등에서 김희선과 딸의 모습을 담기 위해 끊임없이 요청하고 있다. 김희선은 가족끼리 시간을 갖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올해 안에 복귀는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김희선은 오랜 진통 끝에 자연 분만으로 아이를 낳았다. 20일부터 진통이 이어졌지만 인내하며 딸과 만나길 기다렸다. 김희선 측은 자연분만으로 출산한 덕에 산모의 회복 속도도 빠르다. 현재 일반 병실로 옮겨져 수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선은 다음달 임신육아서적 <프린세스 김희선의 유쾌, 상쾌 출산기>를 출간한다. ‘연예인 김희선’보다 ‘엄마 김희선’의 입장에서 써 내려간 책을 통해 팬들에게 근황을 전하게된 셈이다.
지난 2007년 10월 락산그룹의 차남 박주영씨와 결혼한 김희선은 1년3개월 만에 새 생명을 안게 됐다.
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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