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일랜드 마하선원에서 주지 서천 스님을 주재로 한인들을 위한 합동제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마하선원>
민속명절인 설날을 맞아 뉴욕·뉴저지 대부분의 한인 사찰들이 설날 하루 전날인 25일 한인 전체를 대상으로 한 합동 제사를 지낸다.
유학생, 가족과 떨어져 있는 독신자 등 여건상 조상에게 제사를 올리지 못하는 한인들을 위해 한인 불교계가 이들을 대신해 ‘설날맞이 합동제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
마하선원(주지스님 휘광)은 25일 오전 11시 한인들을 위한 합동제사를 올린다. 마하선원의 서천스님은 “합동제사는 종교적인 뜻을 넘어 한인 후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한국문화를 지키고 보존하는 길”이라며 “특히 한인 2~3세들에게 합동제사는 특별한 한국문화체험의 장이 될 것”이라며 많은 한인들이 제사에 참여해 주길 당부했다.
한마음선원(주지스님 정우)는 합동제사와 더불어 촛불 정진제도 준비중이다. 한마음선원은 25일 오전 11시 합동제사를 거행한 뒤 이날 오후 5시에 시작, 30일 오전 11시까지 회향제를 지내는 촛불정진제를 통해 새해를 맞아 한인가족들의 건강한 삶을 기원하고 한인 사회를 만들기까지 부단한 노력과 헌신을 한 조상들에 대한 감사를 표한다.
원각사(주지스님 정우) 역시 이번 합동차례를 위해 오곡백과로 마련한 다채로운 음식을 준비, 한인들을 위해 합동차례를 연다. 원각사의 합동차례는 25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예불, 축원, 영가법문 그리고 합동차례 순으로 진행된다. 매년 설날과 추석에 합동제사를 열고 있는 백림사(주지스님 혜성)도 오전 11시 합동차례를 올리며 불교신도 외의 일반 한인도 합동제사에 참여할 수 있다.
백림사 혜성 스님은 부처님의 청정한 불심으로 모든 한인 조상들이 성불할 수 있도록 재를 올린다”며 합동제사의 의의를 설명한 후, “자비로운 마음을 갖고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합동제사의 대상을 한인 사회 전체로 넓힌다”고 밝혔다. <구재관 기자> jaekwan9@koreatimes.com
■합동제사를 여는 한인 사찰
사찰명 시간 전화번호 주 소
불광선원 오전 11시 845-359-9516 104 Route 303 Tappan, NY
원각사 오전 11시30분 845-497-2229 301 A Clove Rd Salisbury Mills, NY
백림사 오전 11시 845-888-2231 P.O. Box 233, MT Vernon Rd Summitville,
NY
마하선원 오전 11시 516-338-5353 337 Jerico Tpky Old Westbury, NY
혜안정사 오전 11시 201-767-1177 193 Closter Dock Rd Closter, NJ
한마음선원 오전 11시 718-460-2019 144-39 32 Ave Flushing, 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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